은성수 금융위원장 "부동산으로 쏠린 자금흐름, 중기·벤처로 대전환"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부동산으로 쏠린 자금 흐름을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으로 전환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 위원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자금흐름을 부동산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생산적인 자금흐름에 대해선 "가계보다는 기업으로, 기업 중에서는 특히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에서는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있는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대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물산업이 공격(경제활력)을 위해 전방으로 뛰어나갈 때, 금융은 후방에서 가만히 서서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물산업(전방)과 같이 전진하며 서로 소통하고 간격을 유지한 채 빈 공간을 메워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혁신금융 추진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태적인 규제혁신 시스템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며 "핀테크 관련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핀테크 스케일업을 본격화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특례기간 연장, 스몰라이센스 부여 등으로 금융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핀테크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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