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 국민 생명 구한 경찰의인 '고 심연수' 추모 시설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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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전 술에 취해 선로를 따라 걷는 시민을 구하고 열차에 치여 순직한 고 심영수 경사의 추모 시설 제막식이 31일 동해 묵호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한병근 한국철도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우동교 강원동부보훈지청장, 박제대 강원도 경우회장, 고 심연수 경사의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심 경사 추모 시설(표지판)이 설치될 묵호역을 '경찰 역사 순례길'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동해경찰서는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 심연수 경사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 공간을 조성했다.
'심연수 홀'로 명명된 이 공간은 심연수 경사의 순직 당시 신문 보도자료와 추모의 글 등을 담은 액자 등을 게시했다.
강릉경찰서(현 동해경찰서) 소속의 심 경사는 1963년 6월 11일 0시 30분께 묵호역 순찰 중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데도 술에 취해 선로를 따라 걷고 있는 시민을 발견하고 철로에 뛰어들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던져 시민을 밀쳐 구해냈다.
그러나 정작 심 경사는 열차를 피하지 못해 안타깝게 순직했다.
1948년 3월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한 삼척 출신의 심 경사는 경찰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공로로 순직 전인 1960년 정부 포장을 받았다.
김재규 강원경찰청장은 "선배 경찰관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치안 서비스 향상과 공동체 수호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한병근 한국철도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우동교 강원동부보훈지청장, 박제대 강원도 경우회장, 고 심연수 경사의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심 경사 추모 시설(표지판)이 설치될 묵호역을 '경찰 역사 순례길'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동해경찰서는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 심연수 경사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 공간을 조성했다.
'심연수 홀'로 명명된 이 공간은 심연수 경사의 순직 당시 신문 보도자료와 추모의 글 등을 담은 액자 등을 게시했다.
강릉경찰서(현 동해경찰서) 소속의 심 경사는 1963년 6월 11일 0시 30분께 묵호역 순찰 중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데도 술에 취해 선로를 따라 걷고 있는 시민을 발견하고 철로에 뛰어들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던져 시민을 밀쳐 구해냈다.
그러나 정작 심 경사는 열차를 피하지 못해 안타깝게 순직했다.
1948년 3월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한 삼척 출신의 심 경사는 경찰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공로로 순직 전인 1960년 정부 포장을 받았다.
김재규 강원경찰청장은 "선배 경찰관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치안 서비스 향상과 공동체 수호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