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공군 9개소에 자체개발한 전술항법장비 9개 세트를 2022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 사업은 2018년부터 2년 동안 비행검사 등 165개 항목의 세부 기술평가와 협상 과정을 거쳤다.
전술항법장비는 항공기에 방위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하늘의 등대역할을 수행하는 항법시설이다. 공사는 자체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해 2016년 정부의 성능적합증명을 취득했다. 독일 비행검사기관의 비행검사에도 합격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우리 장비의 국내보급 확대로 항공방위사업의 해외 기술의존과 외화 유출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김포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