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6천247명 설문조사…참여생 행복도 84점으로 5점 높아
서울교육청 "혁신교육지구 활동 참여학생, 비참여생보다 행복"
지역사회가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행복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운영성과 평가를 위해 10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초·중·고등학생 6천24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학생(1천175명)의 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83.66점으로 참여하지 않은 학생(5천72명) 평균 78.46점보다 5.2점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지수는 삶·가족·학교·지역사회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를 종합해 점수화한 것이다.

혁신교육지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자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돕는 자치구로 현재 서울 25개 구가 모두 지정돼있다.

대표적으로 구로혁신교육지구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길놀이 축제'를 열어 시민성과 주체성을 길러주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