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망상해변서 국내 미기록종 모래말뚝버섯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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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망상해변 등에 자생하는 식물의 생태를 관찰한 책자 '동해시 해안사구식물'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책자에는 바닷가 모래땅인 해안사구에 정착해 생활하며 모래의 이동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해안사구 식물의 세계가 담겨 있다.
여기에는 망상모래말뚝버섯, 망상모래솔, 갯취 등 망상해변의 해안사구 식물 37종이 기록됐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모래말뚝버섯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으로부터 국내 미기록종으로 확인받아 망상모래말뚝버섯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또 모래솔은 건조한 바위틈에서 자생하는 바위솔과 비슷하지만, 망상에서는 모래에 집단 서식해 망상모래솔로 명명됐다.
이와 함께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갯취의 자생지가 동해시에서도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시는 각급 기관과 야생화 동호회 등에 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곤충과 파충류, 조류에 관한 조사와 책자 발간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안사구식물은 해안사구에서 부족한 영양분과 강한 햇빛,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 적응해온 식물"이라며 "보호 울타리와 탐방로를 설치해 자생지를 보호하고, 사구 습지 생태공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책자에는 바닷가 모래땅인 해안사구에 정착해 생활하며 모래의 이동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해안사구 식물의 세계가 담겨 있다.
여기에는 망상모래말뚝버섯, 망상모래솔, 갯취 등 망상해변의 해안사구 식물 37종이 기록됐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모래말뚝버섯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으로부터 국내 미기록종으로 확인받아 망상모래말뚝버섯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또 모래솔은 건조한 바위틈에서 자생하는 바위솔과 비슷하지만, 망상에서는 모래에 집단 서식해 망상모래솔로 명명됐다.
이와 함께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갯취의 자생지가 동해시에서도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시는 각급 기관과 야생화 동호회 등에 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곤충과 파충류, 조류에 관한 조사와 책자 발간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안사구식물은 해안사구에서 부족한 영양분과 강한 햇빛,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 적응해온 식물"이라며 "보호 울타리와 탐방로를 설치해 자생지를 보호하고, 사구 습지 생태공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