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인증 '원스톱'으로 해결…"비용도 절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제품을 팔기 위해 필요한 다수의 인증서 발급을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업이 LED 조명 관련 인증들을 취득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조명ICT연구원에 LED 조명제품 인증 원스톱 창구를 개설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LED 조명 업체는 제품을 출시하려면 한국산업표준(KS)인증과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 고효율인증 등 여러 인증을 받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다.

대부분 소규모 기업인 LED 조명 업계는 인증기관 여러 곳을 접촉해 인증별로 제품 시료 제출과 세부절차를 진행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정부는 올해 LED 조명 제품에 적용되는 7개 법정 강제·임의 인증제도의 절차와 시험 항목 등을 분석해 단일 창구에서 기업의 복수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했으며 이번에 원스톱 창구를 설치했다.

원스톱 창구는 복수 인증에 대한 절차와 인증 기준, 신청 전 준비사항, 인증 신청서 작성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LED조명 인증 '원스톱'으로 해결…"비용도 절감"
이와 함께 '시간절감형 시나리오'와 '비용절감형 시나리오' 등을 적용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LED 등기구에 대해 5종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가정할 때 차례로 취득하려면 대략 351일, 1천190만2천원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절감형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최대 170여일을 단축하고 70여만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비용절감형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390여만원과 110여일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LED 조명 제품 외에도 다수 인증을 받아야 해 기업에 부담이 많은 제품을 계속 발굴하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