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부상' 머리, 2020년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불참
앤디 머리(125위·영국)가 골반 부상 여파로 2020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불참한다.

머리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호주오픈과 그에 앞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컵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2020년 호주오픈은 1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고 그에 앞서 ATP컵 대회는 1월 3일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막을 올린다.

고질적인 골반 부상으로 올해 은퇴까지 고려했던 머리는 올해 1월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32세인 머리는 1월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한 뒤 고관절 수술을 받고 6월 복식, 8월 단식 경기에 차례로 복귀했다.

복귀 후 단·복식에서 한 차례씩 ATP 투어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머리는 올해 ATP 투어 '컴백 선수상'을 받기도 했으나 5세트 경기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복귀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머리는 2020년 2월 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에서 새해 처음 코트에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