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안산 봉수대서 새해맞이 행사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새해 1월 1일 아침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안산(鞍山) 봉수대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6시 30분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서 출발해서 청사초롱이 밝히는 등산로를 따라 20∼30분간 걸으면 연흥약수터, 무악정, 헬기장을 거쳐 봉수대로 올라갈 수 있다.

안산 봉수대에서는 경복궁, 인왕산, 동대문, 남산타워 등 서울 도심의 경관이 내려다 보인다.

행사장에서는 새해 소망을 외치고 북을 치는 '소원성취 대북타고' 이벤트가 열리며, 새해 포토존에서 경자년을 상징하는 흰쥐 인형과 함께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이어 오전 7시 47분인 일출 시각에 맞춰 새해기원문 낭독, 만세 삼창, 일출 감상 등 본행사가 열린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일출과 함께 새 다짐으로 2020년을 맞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구민 여러분 모두의 빛나는 새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