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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프로야구 타자들의 10년 성적을 살피며 최고 타자 5명을 선정했다.
이견이 없는 1위는 20대에 이미 MLB를 평정한 트라우트다.
2009년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트라우트는 2011년 8월 8일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 에인절스 주전 외야수가 된 그는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4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트라우트는 올해까지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고 8번 올스타에 뽑혔다.
NBC는 트라우트의 화려한 이력을 소개하며 "그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1천1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출루율 0.419, 장타율 0.581, 285홈런, 752타점, 903득점, 200도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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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는 "이 정도 타자 타격 어떤 부문에서도 1위를 한 적이 없다는 것도 특이한 일"이라고 했다.
타격 타이틀이 없어도 트라우트가 지난 10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NBC는 "2020년대 최고 타자도 트라우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BC는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2위로 선정했다.
'출루 기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정점을 향해 치닫는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3∼5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