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구청장 경선 과정 의혹 제기…검찰 수사 촉구
울산 총선 예비후보 "작년 기초단체장 선거도 불공정 공천"
박영수 울산 북구발전연구소 대표가 내년 북구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해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공정한 공천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박 대표는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예비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북구청장 민주당) 공천 과정의 많은 의혹을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북구청장 후보로 나섰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하명수사로 울산과 온 나라가 혼돈에 빠졌다"며 "울산시장 공천 문제와 맞물려 울산 기초단체장 공천에서도 울산을 장악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공천 룰인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50%를 어기고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정치적 살인행위가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저는 6·3지방선거 공천 당시 울산 북구청장 후보자로 ubc울산방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1.1%로 당내 1위, 북구청장 예비후보 전체 2위를 달리고 있었다"며 "그러나 당시 여론조사 1위(11.1%), 2위(9.1%) 후보는 경선에서 컷오프됐고 1.1% 후보가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론조사 1위도 필요 없고 오직 권력에만 줄 서는 공천 행태는 더는 이 땅에서 없어져야 할 것들"이라며 "지금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 터지면서 과거의 공천 문제도 보이지 않는 힘이 작동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앞으로 공정하고 원칙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살아있는 권력에도 당당히 맞서는 뚝심과 소신의 정치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혁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총선 예비후보 "작년 기초단체장 선거도 불공정 공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