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27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연다.

충청권 4개 시·도,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용역 착수
지난 2월 대전에서 4개 지역 광역단체장이 체결한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협약의 후속 조처다.

충북도가 대표기관으로 용역을 발주하고, 비용은 4개 지자체가 1억씩 부담했다.

대한체육회의 국내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사전 절차인 기본계획 수립은 한국체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정부의 대회 유치 승인을 위한 법적 절차인 사전타당성 조사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맡았다.

4개 시·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충청권이 보유한 체육 인프라를 분석하고, 대회 기본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정부 지원을 끌어내는 초석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청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열지 못한 권역"이라며 "아시안게임을 유치해 충청권의 화합과 공동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