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오거돈 부산시장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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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성과에도 시민 체감 경기는 팍팍, 실질적 성과 낼 터"
4차 산업혁명 선도·아세안 국가와 교류 허브 도시 비전 제시 "2020년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 7기 1년 6개월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지만, 시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팍팍하다"면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지역 재투자 활성화와 경제 체질 개선,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부산이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신남방 국가와의 경제·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등으로 글로벌 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시장과의 일문일답.
-- 2019년 부산 시정을 자평한다면.
▲ 민선 7기 시정 슬로건인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기초를 닦았다.
보육과 청년 정책, 문화 비전 선포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했다.
동남권 관문 공항 문제도 제대로 된 논의의 장으로 올렸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도 확보했다.
2030 부산 월드 엑스포도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정무 라인과 공무원 조직 화합, 안정화 방안은.
▲ 실·국장 중심으로 시정을 혁신해 나갈 것이다.
공무원이 혁신 주체로 시정을 이끌어나갈 것이고 정무직은 네트워크와 가치판단 등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핵심의제에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
공무원과 정무직이 상호보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
부산의 새로운 설계도를 그리는데 정무직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본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부산 비전은.
▲ 부산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가 국가시범 도시로 선정되고 부산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는 등 어느 정도 밑그림은 그려졌다.
콘텐츠를 꼼꼼하게 그려나가는 게 중요하다.
미래 신산업육성, 지역산업 고도화, 스마트 지능정보 도시 구현, 미래형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부산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
-- 한·아세안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따른 부산 미래상은.
▲ 부산이 정부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자리를 굳혔다.
한·아세안 허브 도시로 키우겠다.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 후속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부산과 아세안 간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입 규모 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 기반도 만들 것이다.
-- 김해신공항 총리실 검증이 더딘데 대책은.
▲ 동남권 관문 공항은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다.
총리실 검증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치 쟁점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겠다.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 검증 결과가 확정돼야 한다.
이달 6일 검증위원회가 출범했고 자료가 충분하게 제출된 만큼 신속한 검증을 못 할 이유가 없다.
-- 지역경제가 여전히 어렵다.
활성화 방안은.
▲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
기업 지원 자금을 확대하고 부산형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전통산업을 스마트화하며 신산업 육성 등으로 경제 체질도 개선해 나가겠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갈등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산의 고용지표는 10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고, 실업률도 낮아지고 있다.
-- 인구 유출과 초저출산 대책은.
▲ 좋은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으로 청년들이 부산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좋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
청년 취업을 돕고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행복주택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일회성 출산 지원을 하나로 묶어 부산형 양육수당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2020년 시정을 이끌어나갈 포부는.
▲ 기초를 닦아놓은 사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처음으로 국비 7조원 시대도 열어 대형 현안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민생, 경제, 미래산업 등 전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뤄 명실상부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연합뉴스
4차 산업혁명 선도·아세안 국가와 교류 허브 도시 비전 제시 "2020년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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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 7기 1년 6개월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지만, 시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팍팍하다"면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지역 재투자 활성화와 경제 체질 개선,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부산이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신남방 국가와의 경제·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등으로 글로벌 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시장과의 일문일답.
-- 2019년 부산 시정을 자평한다면.
▲ 민선 7기 시정 슬로건인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기초를 닦았다.
보육과 청년 정책, 문화 비전 선포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했다.
동남권 관문 공항 문제도 제대로 된 논의의 장으로 올렸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도 확보했다.
2030 부산 월드 엑스포도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정무 라인과 공무원 조직 화합, 안정화 방안은.
▲ 실·국장 중심으로 시정을 혁신해 나갈 것이다.
공무원이 혁신 주체로 시정을 이끌어나갈 것이고 정무직은 네트워크와 가치판단 등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핵심의제에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
공무원과 정무직이 상호보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
부산의 새로운 설계도를 그리는데 정무직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본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부산 비전은.
▲ 부산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가 국가시범 도시로 선정되고 부산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는 등 어느 정도 밑그림은 그려졌다.
콘텐츠를 꼼꼼하게 그려나가는 게 중요하다.
미래 신산업육성, 지역산업 고도화, 스마트 지능정보 도시 구현, 미래형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부산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
-- 한·아세안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따른 부산 미래상은.
▲ 부산이 정부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자리를 굳혔다.
한·아세안 허브 도시로 키우겠다.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 후속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부산과 아세안 간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입 규모 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 기반도 만들 것이다.
-- 김해신공항 총리실 검증이 더딘데 대책은.
▲ 동남권 관문 공항은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다.
총리실 검증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치 쟁점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겠다.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 검증 결과가 확정돼야 한다.
이달 6일 검증위원회가 출범했고 자료가 충분하게 제출된 만큼 신속한 검증을 못 할 이유가 없다.
-- 지역경제가 여전히 어렵다.
활성화 방안은.
▲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
기업 지원 자금을 확대하고 부산형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전통산업을 스마트화하며 신산업 육성 등으로 경제 체질도 개선해 나가겠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갈등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산의 고용지표는 10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고, 실업률도 낮아지고 있다.
-- 인구 유출과 초저출산 대책은.
▲ 좋은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으로 청년들이 부산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좋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
청년 취업을 돕고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행복주택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일회성 출산 지원을 하나로 묶어 부산형 양육수당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2020년 시정을 이끌어나갈 포부는.
▲ 기초를 닦아놓은 사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처음으로 국비 7조원 시대도 열어 대형 현안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민생, 경제, 미래산업 등 전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뤄 명실상부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