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장병철 감독 "가빈, 큰 부상 아니야…일주일 휴식"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33)가 일주일가량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운동을 시작한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앞두고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라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며 "다만 재발 우려가 있어 일주일 정도 회복에 전념한 뒤 훈련과 실전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이어 "31일 우리카드 전까지는 결장한 뒤 14일 대한항공 전에 복귀시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가빈은 22일 대한항공전에서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중추 역할을 맡고 있던 가빈의 부상으로 한국전력은 큰 타격을 받았다.

가빈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장병철 감독은 "오늘 경기를 포함해 2경기에서 가빈 없이 싸워야 한다"며 "팀이 발전하기 위해선 외국인 선수 없이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호가 가빈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부담감 없이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