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나무 연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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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나무를 가공해 화력발전소 등의 친환경 연료로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목재파쇄 업체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가평군이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를 베어 특정 장소에 모아 놓으면 업체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나무를 파쇄, 목재 칩으로 가공하기로 했다.
업체는 피해 나무를 산 주인에게 t당 1만5천원에 사들인 뒤 생산한 목재 칩을 화력발전소 등에 판다.
현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본 산 주인은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산 주인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가평군은 피해 나무 파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가평지역에서 올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려 파쇄된 나무는 800t이다.
이를 업체가 1천2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의 35%가 파쇄 비용이다.
가평군은 내년 3억원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가평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나무가 급증했다.
지난해 159그루에서 올해 521그루로 362그루(227.7%) 늘었다.
이 때문에 가평군은 방제 예산을 올해 6억5천만원에서 내년 두 배인 13억원으로 늘렸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가 1㎜ 안팎으로 실처럼 생겼다.
구멍을 통해 소나무나 잣나무 조직으로 침투한 뒤 수분 흐름을 막아 말라 죽게 한다.
감염되면 100% 죽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연합뉴스
최근 목재파쇄 업체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가평군이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를 베어 특정 장소에 모아 놓으면 업체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나무를 파쇄, 목재 칩으로 가공하기로 했다.

현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본 산 주인은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산 주인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가평군은 피해 나무 파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가평지역에서 올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려 파쇄된 나무는 800t이다.
이를 업체가 1천2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의 35%가 파쇄 비용이다.
가평군은 내년 3억원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가평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나무가 급증했다.
지난해 159그루에서 올해 521그루로 362그루(227.7%) 늘었다.
이 때문에 가평군은 방제 예산을 올해 6억5천만원에서 내년 두 배인 13억원으로 늘렸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가 1㎜ 안팎으로 실처럼 생겼다.
구멍을 통해 소나무나 잣나무 조직으로 침투한 뒤 수분 흐름을 막아 말라 죽게 한다.
감염되면 100% 죽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