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야생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총 51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 연천군 신서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확진된 것은 연천에서 16건, 전국적으로 51건으로 늘었다.

폐사체는 전날 연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산자락에서 환경부 수색팀이 발견했다.

연천군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뒤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환경과학원은 이날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 위험이 큰 곳"이라며 "감염 폐사체가 더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