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한국표준과학연구소와 국가표준시보국 건립 MOU 맺어
강원 양구군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국가표준시보국 시설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표준시보국 건립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업무와 상생 발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표준시보국은 통일에 대비해 한반도 전역에 대한민국 표준시를 제공하려는사업으로, 파장이 매우 긴 '장파'를 이용해 정확한 표준시를 방해 없이 넓은 범위에 동시에 전할 목적이다.

양구는 우리나라 국토 정중앙에 자리해 국가표준시보국이 들어설 최적지로 꼽힌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최근 실무협의에서 국가표준시보국 시설이 들어설 부지를 양구읍 도사리 일원으로 검토하고 지역 연계 콘텐츠 개발에 대해 협의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23일 "남북 평화 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국토 정중앙 양구에 국가표준시보국이 들어서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