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용태 의원, 카페서 대담한 흡연 행각 … 민주당 "오만한 의식 수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연구역인 카페에서 흡연을 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광화문 인근 카페서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주변의 항의를 받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논란이 일자 23일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할 공중도덕과 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중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논평을 통해 "김용태 한국당 의원은 법 위에 있는 사람인가"라고 비난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1일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금연구역에서, 국민들이 옆에 있는 곳에서 버젓이 불법을 자행했다"면서 "전자담배 쯤은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르겠으나, 국민을 대하는 의식 수준을 확실히 보여준 행동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부대변인은 "일반 국민은 안 되지만 국회의원은 된다는 오만에서 비롯한 모습이다"라며 "국민건강증진법이 강화돼 국민들은 김 의원이 흡연한 장소와 같은 곳에서, 전자담배라도 흡연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의원, 카페서 대담한 흡연 행각 … 민주당 "오만한 의식 수준"
    다음은 김용태 의원의 사과문 전문.

    얼마 전 광화문 인근 주점에서의 저의 전자담배 흡연으로 주위 분들에게 불편함과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오랜만에 만난 옛 동료들과의 자리에 몰입했었다고는 해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할 공중도덕과 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중하겠습니다.

    저의 부주의한 잘못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거듭 사과 드립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미나 기자
    정치 사회 연예 핫한 이슈만 다루는 이미나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ADVERTISEMENT

    1. 1

      한국당, 조국 영장청구에 "曺는 꼬리, 몸통 밝히는 일 남아"

      자유한국당은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이제 조국은 꼬리이고 몸통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

    2. 2

      황교안 "대통령 참모들 부동산 대박 났는데…잡겠다는 것이 집값인가 국민인가"

      "서울 아파트값만 약 500조가 올랐다고 합니다. 집값을 잡겠다는 겁니까? 국민을 잡겠다는 겁니까?"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책 없는 문재인 정권입니다"라고 말했다.황 대표는...

    3. 3

      '언론 삼진아웃제' 꺼냈던 한국당, 집중포화 맞고 결국 철회

      자유한국당이 불공정 보도 언론사 '삼진아웃제' 실시를 유보하기로 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22일 "한국당은 언론·취재의 자유를 훼손할 의지도, 그럴 이유도 없다"면서도 "공정하고 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