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집콘' 등 1천541개 문화행사 열려

12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5일을 전후해 성탄절과 연말 따스한 온기를 전할 1천541개 문화행사가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열린다.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할인받거나 무료로 즐기고, 주말에도 전국 도서관·박물관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다.

시의성 있는 주제와 공감 가는 이야기로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집콘(집들이 콘서트)'의 올해 마지막 무대 '집콘-함께 걷는 길'이 성탄절인 25일 오후 2시 서울 연남장에서 열린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2019년 한 해를 정리하고 2020년 소망과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카카오톡 샵(#)탭과 다음 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남경주, 뮤지컬 갈라팀 더 뮤즈(THE MUSE), 뮤지컬팝오케스트라 밴드가 들려주는 뮤지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2019 평창군 송년음악회-뮤지컬 콘서트'가 23일 오후 7시30분 강원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성탄절·연말에 온기 더할 '12월 문화가 있는 날'
성탄절 전날 밤 대중가요와 판소리의 환상적인 편곡을 들려줄 가수 유태평양, 성탄절 캐럴과 뮤지컬 명곡을 선보일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 박완과 소프라노 최혜윤, 신나는 음악으로 관객들과 호흡할 가수 코요테가 꾸미는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24일 오후 7시 경남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1층 관람료는 2만원, 2층은 1만5천원이다.

12월에 빠질 수 없는 캐럴과 겨울을 주제로 한 노래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며 성탄절을 보낼 수 있는 '송년음악회-크리스마스 판타지'가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열린다.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울산대곡박물관에선 울주 천전리 각석의 발견을 기억하며 대곡천 유역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문화를 배우는 '크리스마스이브, 대곡천에서 노닐기'를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무료로 진행한다.

전북 김제시립금구도서관은 구두쇠 스크루지가 유령을 만나 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동화 '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읽고 장식품인 화환을 만들어보는 '책과 함께 떠나는 문화가 있는 날'을 24일 오후 3시부터 무료로 개최한다.

서울상상나라는 2020년을 맞이해 새해 소원 쪽지를 담을 수 있는 오르골 소원상자를 만들어보는 '행복 팡팡! 뮤직페스티벌-새해맞이 오르골 소원상자'를 27일 오후 3시30분 무료로 연다.

25일 개봉하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 '고흐, 영원의 문에서'를 비롯해 전국 350여개 주요 영화관에서 당일 오후 5~9시 상영하는 영화를 5천원에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