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홍보대사 명기환 시인, 시화·미술품 전시

시와 그림이 흐르는 힐링 쉼터…목포해경 휴게실 눈길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마련된 특별한 전시 공간이 직원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청내 2층 의무경찰 내무반 옆 공간에 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휴식쉼터를 조성했다.

직원 쉼터 명칭은 '해명뜨락'이다.

해양경찰의 '해(海)와 작품기증자 명기환 시인의 성명 첫 글자 '명(明), 한적한 공간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인 '뜨락'으로 지었다.

휴식공간으로 마련된 쉼터에는 해양경찰 홍보대사 명기환 시인의 미술작품 23점과 목포해경 소속 3015함 경비함정 승선체험 현장에서 쓴 7편도 전시됐다.

해명뜨락은 기존 휴게실을 리모델링해 직원과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로써 총면적은 89㎡다.

전남 문화예술 원로작가의 작품 23점을 전시하고 커피머신, 테이블 등을 갖췄다.

개관식은 이달 20일 오후 전 직원과 국회의원 박지원, 홍보대사 명기환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명기환 시인은 "해양경찰은 장기간 거친 파도와 싸우며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다"면서 "지친 몸을 잠시 이곳 쉼터에서 동료,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정담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기증 소감을 말했다.

채광철 목포해경 서장은 "직원 간의 소통을 위한 뜻깊은 문화쉼터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