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네이버, 장중 52주 신고가…시가총액 30조 돌파(종합)
네이버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3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2.51% 오른 18만3천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8만7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0조원을 돌파한 30조2천433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네이버는 특히 이달 들어 외국인이 계속 사들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6일부터 11거래일째 네이버를 순매수했다.

전날까지 최근 열흘간 총 782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이날도 10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로부터 약 8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금융서비스 사업 본격화를 예고한 점 등이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내년 미래에셋대우의 CMS 통장을 연계한 네이버 통장, 수수료 수익 모델 기반의 신용카드 및 예·적금 추천 서비스 출시 등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온·오프라인 결제처와 송금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며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