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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억이상 안받아요"…정부가 정해준 서울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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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발표한 12.16 부동산대책으로 15억 원 이상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대출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정부가 정한 시세 15억원이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효성기자입니다.

    <기자>

    12.16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에도 서울 부동산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 서울 집값은 0.20%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7월 집값 반등을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부동산 심리지수(서울 매매, 150.8)도 기준선인 100를 훌쩍 뛰어넘어 가격·심리 모두 달아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12.16 대책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 사실상 정부에서 집값의 마지노선을 정해준 15억 원대 아파트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강남 4구와 마·용·성을 중심으로 한 15억 원대 아파트는 `똘똘한 한 채`로 불리며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에도 강남 4구 상승률은 서울 다른지역의 상승률을 압도했습니다(강남 4구 0.33%, 강북 0.09%).

    하지만 앞으로는 집값이 15억원을 넘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금으로만 15억원을 마련해야 하는건데, 아무리 고액자산가라 하더라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집값이 크게 오른 만큼 단기적 고점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양천구 목동)

    "급한 분들은 한 두집 나올 수 있겠지만 거래가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집을 팔고 15억 이상 아파트로 가려고하는데 대출이 안된다고 하면…대부분 대출을 끼고 사잖아요. (9억) 이상 아파트로 갈아타시려는 분들은 (대출이 안되니까) 주춤할 것 같아요."

    현금부담이 높아진 만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눈을 돌리거나 비규제지역, 상가 등 대체 투자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병찬 / 리얼피에셋 대표

    "비규제지역은 규제지역이 많이 오르면서 갭 매우기가 나올 것 같고요. 풍선효과와. 고가 주택 몇 채로 수천만 원의 종부세 낼 바에는 `종부세 없는 상가(투자)로 가자`는 수요가 나올 수 있죠."

    정부가 15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대출 금지`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가운데,

    집값 상승을 이끌어 온 고가주택의 가격 상승세가 한풀 수그러들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15억이상 안받아요"…정부가 정해준 서울 집값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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