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수·김경미·박호형 의원은 우수 의원 선정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올해 장애인 정책 최우수 의원에 제주도의회 고은실(정의당) 의원, 우수 의원에 고현수·김경미·박호형(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 장애인 정책 최우수 의원상 수상
포럼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의회 상임위, 특별위, 행정사무감사 등 331개 회의록을 토대로 331개의 장애인 정책발언을 분류해 분석한 결과 고은실 의원은 전체의 23.6%인 78건의 발언을 했다.

정책평가 점수와 조례 점수를 포함한 의정활동 점수에서도 가장 높은 684.6점을 받았고, 발언당 평점은 8.33점으로 전체 평균(7.89점)보다 높아 질적으로도 우수한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 의원은 특수교육 관련 발언을 꾸준히 해왔으며, 장애인 접근권·이동권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장애인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차별적 요소에 대해 지적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했다고 포럼은 평가했다.

고현수 의원은 시설 내 인권침해에 대한 강력한 대응 요구, 사회복지 예산 비중 25% 관철 요구 등 62건(18.7%)의 장애인 정책발언을 했다.

정책평가 점수와 조례 점수를 포함한 의정활동 점수는 613.2점, 발언당 평점 9점 등 질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미 의원은 33건(9.9%)의 장애인 정책발언을 했으며 의정활동 점수는 316.2점, 발언당 평점은 9.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호형 의원은 18건(5.4%)의 장애인 정책발언을 했으며 의정활동 점수는 172.6점을 받았다.

또한 도의회 의원 중 장애인 정책발언을 한 의원은 38명으로 지난해(28명)보다 크게 늘었으며, 발언 수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처음으로 현장 전문가 출신의 장애인 의원 3명이 도의회에 등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포럼은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