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협상 중인 에인절스, 우완 테헤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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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0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테헤란과 1년 총액 9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우완 선발 딜런 번디를 영입한 에인절스는 이로써 단시간 내에 선발 두 자리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테헤란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174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는 아니지만 2013년 이후 매 시즌 174이닝 이상을 던질 정도로 꾸준함이 장점이다.
선발진의 부상이 잦았던 에인절스에 꼭 필요한 유형의 투수다.
LAT은 "에인절스는 자유계약(FA) 투수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을 보유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둘 중 누굴 영입하든 에인절스는 사치세 기준에 육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헤란과의 계약을 통해 에인절스의 연봉 총액은 1억8천500만달러로 늘었다.
사치세 기준인 2억800만달러까지 남은 여유분이 넉넉하지 않기에 과연 에인절스가 류현진과의 협상에서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