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그린벨트 해제안을 의결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진원·남면 일원을 공영 개발하겠다며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했다.
개발 사업 대상지는 361만6천800여㎡로 이 가운데 85.6%인 309만5천900여㎡가 그린벨트다.
시는 이곳에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공영 개발 방식으로 2025년까지 1조217억원을 투입해 AI 중심 산업 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 심혈관센터 유치, 의료용 생체소재 부품산업 육성 등에도 활용한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 결정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실시계획 승인, 토지 보상 등 절차를 거쳐 AI 집적단지 조성을 완료한다.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 공장이 들어서는 빛그린 산단, 에너지산업으로 특화한 에너지 밸리 산단, AI 중심 첨단 산단까지 '미래 먹거리 3 각축'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을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혜안과 직원들의 밤낮 없는 준비와 열정, 시민의 성원이 결집한 결과"라며 "첨단 3지구가 인공지능 클러스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