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내년 2월 전면 시행
부산 부산진구는 21일부터 이틀간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면 젊음의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진구는 서면 젊음의 거리 일원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월 인근 상인과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찬성 61.5%, 반대 35.5%로 '차 없는 거리' 운영에 긍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운영은 2020년 2월 전면 시행에 앞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진구는 CGV 영화관부터 삼성부동산(뚜레쥬르)까지 160m 구간에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차 없는 거리'에는 청년 문화와 음악으로 채운다.

특설무대가 설치되는 21일 오후 5시부터 시민이 즐기는 공연이 마련된다.

22일에는 오후 3시부터 청년 버스킹 공연이 젊음의 거리에서 펼쳐진다.

서은숙 구청장은 "시민에게 자유로운 보행권을 제공하고자 '차 없는 거리'를 추진한다"며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