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연세대에서 '미래를 향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기술 대토론회'를 열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 행사에서 연구자의 행정부담을 줄이고 연구활동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R&D(연구개발) 제도를 개선해 온 정책 성과를 소개했다.
이희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카이스트 화학과 교수)은 기초연구자와 젊은 연구자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인공지능(AI) 강국을 위한 국가전략 발표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성과를 전했다.
김윤 SK텔레콤 AIX센터장(CTO)은 '5G와 AI가 열어가는 초연결·초지능 세상'을 주제로, 박순찬 현대자동차 상무는 '수소전기차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R&D 24조원 시대라는 무거운 책임이 주어진 만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과학기술계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전적인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과 국민 삶에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노웅래 위원장과 이상민 의원,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연구원이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화를 주도하는 단체의 의장단에 뽑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 3GPP가 지난 10~14일 인천에서 연 6G 워크숍·기술총회에서 한국이 의장단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17일 발표했다.이번 기술총회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김래영 LG전자 책임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한국인이 3GPP 기술총회 의장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6G 표준화 과정의 핵심 기간인 올해 6월부터 2029년 3월까지 활동할 총회 의장과 부의장직을 확보함으로써 표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분석이 다.이승우 기자
네이버의 사회공헌 법인 커넥트재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지역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커넥트재단은 교육 캠페인 ‘소프트웨어야 놀자’를 운영할 강사 800명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누구나 쉽게 AI와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운영해온 커넥트재단의 교육 캠페인이다. 1학기에는 전남·울산·경기에서, 2학기에는 그 외 총 5개 지역에서 연수를 실시한다.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이 23년 만에 뒷걸음질했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사 수출액은 83억9400만달러(약 12조1402억원)로 1년 전보다 6.5% 감소했다. 2000년(-5.7%) 후 처음으로 줄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월 내놓은 ‘2024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4년 게임산업 수출 규모가 쪼그라든 것으로 추정된다. 첫 2년 연속 수출 감소가 유력하다.업계 관계자는 “세계 두 번째 게임 시장인 중국의 한국산 게임 수입 제한, 신작 흥행 부진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게임 수출의 중국 비중은 2022년 30.1%에서 2023년 25.5%로 줄었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023년 22조96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했다.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