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보다 옵션' 린드블럼, 매년 190이닝 던지면 최대 212억원
KBO리그를 평정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시즌 연봉보다 옵션에 따른 보너스가 더 많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한 린드블럼이 매 시즌 190이닝 이상 던지면 최대 1천812만5천 달러(한화 약 212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린드블럼은 계약 보너스 87만5천 달러와 연봉 275만 달러 등 총 912만5천 달러를 보장받는다.

여기에 매 시즌 옵션이 연봉보다 많은 300만 달러씩 걸려 있다.

통신은 린드블럼이 90이닝을 시작으로 100이닝, 110이닝, 120이닝을 돌파할 때마다 12만5천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고 전했다.

130이닝, 140이닝, 150이닝, 160이닝을 넘어설 때는 25만 달러씩 추가로 받는다.

또 170이닝, 180이닝, 190이닝을 던질 때는 10이닝당 50만 달러씩 추가돼 보너스가 총 300만달러에 이른다.

한 시즌 190이닝 투구는 에이스의 상징이다.

린드블럼은 2019시즌 두산 베어스의 제1선발로 뛰며 194⅔이닝을 던져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168⅔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