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보훈지청은 '독립열사 말씀, 글씨로 보다'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오는 22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글씨로 보는 독립열사의 말씀'…용인서 캘리그라피 전시회
전시회는 남강 이승훈 선생의 '씨앗', 한뫼 이윤재 선생의 '손잡고',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의 힘', 용인을 대표하는 독립 운동가인 오석 김혁 장군의 '온 산하가 왜놈의 천지가 되었으니' 등 독립 만세를 외치던 열사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강병인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캘리그라피를 통해 한글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강병인 작가는 "독립열사의 말씀을 살아 있는 육성으로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글씨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전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의 힘', '온 산하가 왜놈의 천지가 되었으니' 두 작품은 기념엽서로 제작돼 전시회 관람자에게 한정 수량으로 증정된다.

20일 오후 4시에는 관람객들과 작가가 작품과 독립열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