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18일 광산구 첨단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13회 현장 경청의 날'을 열어 고속버스 정류장 설치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경청의 날은 시장이 고충 현장을 찾아가 시민 목소리를 듣고, 시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해법을 도출하는 행사다.
그동안 광산구 첨단·비아 일대 주민들은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에 내려올 때 비아 간이정류장을 이용했지만, 상행선을 타려면 광천동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가야 했다.
주민들은 2004년부터 상행선에도 간이정류장을 신설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부지나 안전시설 확보 등 어려움으로 해결되지 못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동광주 일대 고속도로 확장 구간을 포함해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물색해 간이정류장이 설치되도록 도로공사 등과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상행선 간이정류소가 설치되면 첨단, 비아 주민 40여만 명이 수도권, 충청, 전북으로 이동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교통 분산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