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다문화 유·초·중·고교생 1만명 넘어서
전남 도내 유·초·중·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학생이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1만 517명으로 도내 전체 학생의 4.93%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728명 늘어났으며, 2015년 7천238명에 비하면 3천279명이나 증가했다.

6세 이상 11세 미만 자녀가 42.1%로 가장 높았으며, 6세 미만 36.0%·12세 이상 14세 미만 8.2% 순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다문화 학생 1만 명 시대를 맞아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다문화 학부모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이어 다문화 교육 지원 유관기관 확대 네트워크 협의회와 교육지원청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내 다문화 교육 지원 네트워크의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와 유관기관을 연결해 학교 다문화 교육의 내실화와 활성화도 이룬다는 구상이다.

정덕원 전남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날로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에게 유관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