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박민식 4번째 대결…중·영도구 김비오 박영미 곽규택 등록
부산 총선 예비후보 등록…현직의원·여성·정치신인 도전(종합)
내년 4월 실시되는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7일 부산에서도 다양한 후보들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절치부심하는 자유한국당 박민식 전 의원이 이날 나란히 북강서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4번째 대결을 예고했다.

여성 후보들의 약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여성 정치 신인이자 금정구 지역위원장 김경지 변호사와 수영구 지역위원장 강윤경 변호사가 해당 지역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배재정 사상 지역위원장도 사상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부산 총선 예비후보 등록…현직의원·여성·정치신인 도전(종합)
한국당 여성 후보군으로는 아이 2명을 입양해 혼자 키우는 싱글맘인 김미애 변호사(해운대을 당협위원장)가 해운대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도 수영구 선관위에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중진인 김무성 의원 불출마로 관심을 끈 중·영도구에서는 민주당 김비오 지역위원장과 박영미 전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15년 검사 생활을 마치고 부산 정치권에 뛰어든 곽규택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등록했다.

정치신인들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정치무대 신인인 민주당 박성현 부산 동래구 지역위원장은 동래구 선관위에서 예비 후보 등록을 했고, 부산일보 사장을 지낸 안병길 원도심미래연구원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부산 총선 예비후보 등록…현직의원·여성·정치신인 도전(종합)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이수원 한국당 부산진구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3선 단체장인 박현욱 전 수영구청장이 수영구에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한국당 오은택 시의원은 의원직을 던지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지낸 김대식 동서대 교수는 해운대구 선관위에 해운대을 선거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하구 갑에서는 한국당 김척수 전 시의원과 김장실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 당내 경쟁을 펼친다.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가 불출마 선언하면서 변수가 생긴 기장군에서는 민주당 최택용 지역위원장과 한국당 정승윤 당협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부산 총선 예비후보 등록…현직의원·여성·정치신인 도전(종합)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인 김진주 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 사무처장이 민중당 부산시당 소속으로 사하을에 출마를 선언하고 오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 공동 대표인 김은진 민중당 남구위원장도 오후에 남구을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