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이 내년 총선에서 광주 지역에 2명의 후보를 낸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을에 윤민호 광주시당 위원장, 광산갑에 정희성 민중당 공동대표가 출마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등장한 것처럼 그 계승자인 혁명적 정치 세력인 민중당이 한국 정치 전면에 다시 등장해야 한다"며 "21대 총선에서 민중당은 1% 기득권 세력들의 협박에 겁먹지 않고 불평등 세상을 갈아엎는 혁명의 문을 광주 시민과 함께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다시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올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며 "유일한 자주통일 정당 민중당은 더 강력한 실천으로 21대 총선이 자주 혁명의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호 위원장은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북구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희성 공동대표는 민주노총 광주전남 본부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