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 임기 절반 남기고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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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에 따르면 이 부위원장은 지난주 박은정 권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전날 권익위 실·국장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사의를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4월 임명돼 3년 임기 중 절반가량을 채운 상태였다.
권익위 부위원장은 차관급 직위다.
청와대의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의를 표명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 법조인(사법연수원 16기)으로, 권익위 부위원장 재임 기간 주요 이슈에서 '원칙론'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는 지난 2월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공익신고자로 인정했으며, 9월에는 부인이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 수행이 '이해충돌로 볼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민감한 현안에도 원칙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