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심은주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 상승한 1조 2288억원, 영업이익은 22.8% 오른 3241억원으로 추산한다”고 짚었다.
그는 "10~11월 국내 권련 총 수요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는 반면 미국을 제외한 수출 담배 매출액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믹스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신시장 수출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해외 담배 법인 매출액은 미국 및 인니 판가 인상 및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20% 이상 유의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KT&G의 담배 수출액은 50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시장 수출 고성장에 따른 비중 확대를 감안하면 내년 수출 물량은 보수적으로도 전년 대비 1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국내 궐련 점유율 상승 및 신시장 수출, 해외법인 매출 고성장, 수원 부동산 분양 수익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시장 수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배당 가능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