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실내 공기 질 조례 제정…"학내 공간 전체 측정"
학교 실내 공간에서 장시간 지내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조례가 제정됐다.

1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교육문화위원회 김나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교육청 학교 실내 공기 질 개선 및 유지·관리 조례안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는 학교 실내 공기 질 개선·유지·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매년 관리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전문기관에 위탁해 실태조사도 할 수 있다.

특히 학교 실내 공기 질 측정 시 학교시설 구조, 오염물질 발생원, 학생들의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교실뿐 아니라 체육관·강당 등도 측정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은 실외보다 교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데다 끊임없이 움직여 실내 오염 물질 노출 위험이 크다"며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 질 측정을 하도록 규정해 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초중고 실내 공기 질 조례 제정…"학내 공간 전체 측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