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분관서 내년 2월까지 열려
호림박물관, 도자기와 사경으로 꾸민 소규모 기획전
호림박물관은 강남구 신사분관에서 소규모 기획전 '장엄공덕'(莊嚴功德)과 '장중보옥'(掌中寶玉)을 연다.

16일 개막해 내년 2월 29일까지 이어지는 두 전시는 각각 사경(寫經·손으로 베낀 경전)과 도자기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장엄공덕' 전은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사경 8점을 포함해 고려·조선 유물 13건, 21점으로 꾸몄다.

사경은 망자의 명복을 빌거나 번영과 수복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했으며, 고려시대 후기에는 왕실뿐만 아니라 개인도 발원에 참여해 한층 화려해졌다.

'장중보옥' 전에는 고려청자와 백자 31점, 조선백자 44점, 분청사기 18점이 나왔다.

크기가 작은 소품 위주로 전시를 구성했는데, 상당수는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관람료는 성인 8천원, 학생 5천원.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무료이며, 일요일은 휴관.
호림박물관, 도자기와 사경으로 꾸민 소규모 기획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