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실련 "경상여고 가스누출 사고 과학실 부실관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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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는 과학실 부실 관리 탓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6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지난 9월 2일 북구 경상여고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안실련은 "악취 발생 지역이 강당 2층으로 매우 제한적 공간에서 발생했으며, 만약 공장에서 악취가 배출됐다면 인근 공장과 주민도 불편 호소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악취가 강당 2층에서만 발생한 것은 공장에서 배출된 오염원보다 학교 자체에서 발생한 유해 물질이 직접 원인으로 볼 수 있다"라며 "사고 당일 기상 조건상 3층 과학실 시약장에서 외부 환기구와 계단을 통해 배출된 악취가 강당 출입문과 창문 등의 틈새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상시 발생한 주변 공장 저농도 악취는 강당 등에 유입된 상태라서 과학실 고농도 악취와 섞여 복합적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와 교육청에는 과학실 안전관리 기준 조례를 만들고 과학실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와 개선조치, 매뉴얼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대구시와 북구청에는 학교 주변 공단 악취 오염원 시설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악취를 특별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대구안실련은 "대구시 주관으로 전문가 조사위원회에서 결과를 발표하길 기다렸으나, 분석 절차 없이 위원회 활동이 종료됐으며 시민 알 권리 차원에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일 경상여고 강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누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사고로 학생 74명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연합뉴스
16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지난 9월 2일 북구 경상여고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안실련은 "악취 발생 지역이 강당 2층으로 매우 제한적 공간에서 발생했으며, 만약 공장에서 악취가 배출됐다면 인근 공장과 주민도 불편 호소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악취가 강당 2층에서만 발생한 것은 공장에서 배출된 오염원보다 학교 자체에서 발생한 유해 물질이 직접 원인으로 볼 수 있다"라며 "사고 당일 기상 조건상 3층 과학실 시약장에서 외부 환기구와 계단을 통해 배출된 악취가 강당 출입문과 창문 등의 틈새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상시 발생한 주변 공장 저농도 악취는 강당 등에 유입된 상태라서 과학실 고농도 악취와 섞여 복합적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와 교육청에는 과학실 안전관리 기준 조례를 만들고 과학실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와 개선조치, 매뉴얼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대구시와 북구청에는 학교 주변 공단 악취 오염원 시설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악취를 특별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대구안실련은 "대구시 주관으로 전문가 조사위원회에서 결과를 발표하길 기다렸으나, 분석 절차 없이 위원회 활동이 종료됐으며 시민 알 권리 차원에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일 경상여고 강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누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사고로 학생 74명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