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답답한 경기력` 비판에 "표현의 자유 막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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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남자부 2차전을 마치고 "승점 3을 추가해 우승의 희망을 갖고 마지막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됐다"며 "중요한 승리"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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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내내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선수들의 활약, 태도, 투지 등이 상당히 좋았다"고 칭찬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선 "오늘이나 최근 몇 경기뿐만 아니라 저의 부임 이후 득점 효율성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고, 그게 사실"이라며 "계속 노력하며 기회를 많이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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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부임 때부터 선수들이나 축구협회에 제가 어떤 경기를 할지, 스타일이 어떤지 공유했고, 이해와 공감대를 얻었다. 효율성을 높이는 등 개선할 부분은 개선해야 하지만, 제가 있는 동안은 수비적으로 팀을 운영하면서 역습을 노린다든지 하는 식으로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17일 열리는 일본과의 최종 3차전은 나란히 2연승을 달린 팀끼리 격돌하는 `우승 결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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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은 우리보다 하루 더 쉰다. 시즌이 끝나고 회복이 중요한 시기에 하루 차이는 클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이건 제 의견일 뿐이고 변명이 될 수도 없다. 불리하지만, 조직력과 투혼으로 승리해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일본, 한국에 2연패를 당한 중국의 리톄 감독대행은 세트피스 실점이 이어지는 데 대해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세트피스 수비를 향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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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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