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고가교 복합문화공간 '비콘그라운드' 내년 2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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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컨테이너형 복합생활 문화공간인 '비콘 그라운드'의 관리 운영자로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선정하고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비콘그라운드는 1980년 수영고가도로 건설 후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오랫동안 방치된 곳에 조성되는 문화공간이다.
시는 국·시비 90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1천997㎡ 규모로 1, 2층의 철골구조 가설 건축물을 내년 2월 완공한다.
이곳을 6개 구간으로 나눠 주민 커뮤니티, 문화교류 공간, 스토어, 문화전시공간 등을 조성, 참여자 간 문화 생성과 소비를 할 수 있는 양방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 10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 공간을 함께 꾸릴 기관 및 민간단체와 세부 콘텐츠 구성을 논의 중이다.
특히 최근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망리단길과 연계한 콘텐츠 구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비콘그라운드를 인근 수영사적공원 F1963 국제갤러리 등과 연계하는 구상도 진행 중이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수영고가도로 아래 공간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변 역사 문화시설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