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 김병수 감독과 재계약…"계약 기간은 미공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화끈한 공격축구로 '병수볼'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병수(49) 감독과 재계약을 했다.

강원 구단은 13일 "김병수 감독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과 계약 기간은 상호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라며 "구단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팀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강원의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올해 패스 위주의 공격 축구로 후반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팬들은 김 감독의 이름을 따서 '병수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강원은 김 감독의 지휘 아래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에서 뛰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 감독은 "날 믿어준 구단에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