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2020년 후기 일반고 70명 미달…경쟁률 0.99대 1

비평준화고 0.92대 1·평준화고 1.06대 1

강원지역 2020학년도 후기 일반고등학교 경쟁률이 0.99대 1을 기록했다.

강원도교육청은 13일 내년도 후기 일반고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423명 정원에 1만35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0.99대 1을 보였으며, 모집정원에 70명이 미달했다고 집계했다.

평준화고(춘천·원주·강릉)는 5천482명 정원에 5천787명이 지원해 1.0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평준화고 지원자 중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에 동시 지원한 학생 252명이 포함돼 평균 경쟁률이 1.01대 1까지 떨어질 수 있다.

학군별로 살펴보면 춘천은 1천748명 정원에 1천827명(동시 지원자 96명 포함)이 지원해 1.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주는 2천380명 정원에 2천545명(동시 지원자 100명 포함)이 지원해 1.07대 1의 경쟁률을, 강릉은 1천354명 정원에 1천415명(동시 지원자 56명 포함)이 지원해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평준화 지역 62개 고등학교는 4천941명 정원에 4천566명이 지원해 0.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후기 일반고 전형은 내신 성적(석차백분율)만으로 선발하며, 면접과 실기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비평준화 지역은 19일 학교별로 합격자를 자체 공지하고, 평준화 지역은 내년 1월 8일 도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평준화 지역 학교 배정 결과는 1월 17일 오후 2시 도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후기 전형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내년 1월 17일 학교별로 모집공고를 내고,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김춘형 교육과정과장은 "선지원 후추첨 배정방식을 처음 적용하는 평준화 일반고의 추첨·배정은 교육행정정보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