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 노사 협상 일부 진전, 파업 유보…버스 정상운행

민주노총 소속 호남고속 시내·시외버스 노조가 사용자 측과 협상이 일부 진전을 보임에 따라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13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호남고속 지회는 전날 사용자 측과 징계 철회 등에 대한 협상을 마쳤다.

협상에 따라 사용자 측은 민주노총 소속 지회장의 징계를 철회하고, 노조는 부당노동 행위 구제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쟁의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사용자 측이 2012년부터 다수 노조인 한국노총에 대해서만 단체교섭권을 인정하고 쟁의행위를 한 민주노총 지회장을 해고한 것에 반발해 부분 파업을 예고했었다.

도 관계자는 "파업이 유보됨에 따라 버스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노조와 사용자 측의 입장과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