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명사회상'에 임은정 검사·MBC '스트레이트'
한국투명성기구는 올해 '투명사회상' 수상자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 등 3명과 MBC TV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 팀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임 부장검사에 대해 "검찰의 과도하거나 잘못된 권력 행사를 비판 견제하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검찰이 거듭날 수 있도록 내부에서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의 한 사립학교 법인과 사립학교에서 벌어진 비리 행위를 공익 제보하다 해임된 교사 권종현 씨, 상관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을 알리고 국방부 최초의 공익 신고자로 인정된 이 모 소령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트레이트'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심층 취재와 보도로 파헤쳐 우리 사회가 보다 투명하고 정의로워지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심사위원장인 강성구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겸 한국투명성기구 이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는 수상자들의 노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따뜻한 격려,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조금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제정된 '투명사회상'은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청 시민청 세미나룸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