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는 13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와 이면도로, 유흥가 주변 등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앱 공유 소용없다' 경기남부경찰, 내일 밤 '스팟' 음주단속
경찰은 운전자들이 단속 지점을 공유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해 단속 장소를 30∼40분마다 바꾸는 '스팟(spot) 이동식 단속'을 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화물차,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과 오토바이와 자전거도 포함된다.

지난달 28일 경기 남부 지역에서는 경찰의 일제 음주단속 예고에도 2시간 동안 음주 운전자 67명이 적발됐다.

단속 이후부터 이달 10일까지 음주 사고가 125건(부상자 193명)이 발생하는 등 음주운전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일제 단속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