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복합독서문화공간 '김해 지혜의 바다' 개관
경남도교육청은 김해에서 복합독서문화공간 '지혜의 바다'를 11일 개관했다.

사업비 56억원이 투입된 '지혜의 바다'는 김해 옛 주촌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3천523㎡, 지혜동 2층과 바다동 3층 규모로 들어섰다.

도교육청은 소속 25개 도서관에서 5만권을 기증받고 신간도서 4만7천권을 사들이는 등 장서 9만7천권을 구비했으며 2025년까지 15만권까지 도서를 확충할 예정이다.

옛 학교동을 리모델링한 지혜동은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공간,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사랑방, 카페테리아, 강좌실로 구성됐다.

바다동은 1층 급식소와 주차장으로 이용하던 학교 시설을 개방형 독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3층은 강당으로 사용하던 시설을 공연, 강연, 음악회, 독서가 어우러지는 북페라형 독서 공간으로 바꾸었다.

도교육청은 은희경 작가 특별강연, 클래식 뮤지컬 공연 등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개관 기념 특별행사를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지혜의 바다는 독서·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창의적 공간으로 지역적 한계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찾는 독서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