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에스, 독자개발 필러 유럽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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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LA 필러, 세계 두번째 CE인증
"조만간 프랑스 등 26개국 수출"
"조만간 프랑스 등 26개국 수출"
국내 미용의료기기 기업 지씨에스는 독자 개발한 폴리엘락틱산(PLLA) 필러 ‘가나필’(사진)에 대한 유럽 CE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판매허가를 받은 PLLA필터로는 미국 갈더마가 개발한 스컬트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PLLA 필러는 원하는 신체 부위에 주입하면 대식세포가 이 물질을 분해하면서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주름을 개선하고 가슴, 엉덩이 등을 확대하는 제품이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히알루론산(HA) 필러는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HA를 피하지방에 주입하는 것이다. 김창식 지씨에스 대표는 “PLLA 필러는 HA 필러보다 안전한 것은 물론 지속시간이 두 배 이상 길다”고 말했다.
2012년 개발한 가나필은 기존 제품 대비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가나필은 용해시간이 5분 이내로 최대 6시간이 걸리는 스컬트라보다 훨씬 짧다”며 “증류수에 잘 녹아 의료진이 환자에게 주사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가격도 스컬트라의 50~80% 수준이다.
현재 전 세계에 출시된 PLLA 필러는 2000년대 초에 나온 스컬트라가 유일하다. 김 대표는 “개발한 지 7년 만에 유럽 26개국에 정식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기업들과 조만간 수출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지씨에스는 내년부터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동과 동남아는 CE인증을 받으면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된다”며 “미용성형 시장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지만 잠재력이 크다”고 했다.
지씨에스는 내년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PLLA 필러는 원하는 신체 부위에 주입하면 대식세포가 이 물질을 분해하면서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주름을 개선하고 가슴, 엉덩이 등을 확대하는 제품이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히알루론산(HA) 필러는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HA를 피하지방에 주입하는 것이다. 김창식 지씨에스 대표는 “PLLA 필러는 HA 필러보다 안전한 것은 물론 지속시간이 두 배 이상 길다”고 말했다.
2012년 개발한 가나필은 기존 제품 대비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가나필은 용해시간이 5분 이내로 최대 6시간이 걸리는 스컬트라보다 훨씬 짧다”며 “증류수에 잘 녹아 의료진이 환자에게 주사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가격도 스컬트라의 50~80% 수준이다.
현재 전 세계에 출시된 PLLA 필러는 2000년대 초에 나온 스컬트라가 유일하다. 김 대표는 “개발한 지 7년 만에 유럽 26개국에 정식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기업들과 조만간 수출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지씨에스는 내년부터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동과 동남아는 CE인증을 받으면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된다”며 “미용성형 시장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지만 잠재력이 크다”고 했다.
지씨에스는 내년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