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1일 글로벌텍스프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회복과 비(非)중국인 관광객 및 소비 증가 등으로 실적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의섭 연구원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한 590억원, 영업이익은 950% 늘어난 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10월 중국 국경절 효과와 겨울철 의류 등 소비품목 단가 상승 등으로 올 4분기 매출은 최대를 경신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분위기는 아직까지 느껴지지 않지만, 내년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6월 홍만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도입이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2020년 매출은 올해보다 7.5% 증가한 635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1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단체관광 재개, 즉시환급 한도 확대 등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외국인 관광객 및 소비 증가로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