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앤파커스 출판사는 자사에서 출간한 책의 저자가 인세를 조회해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10일부터 베타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앱은 출판사로부터 받은 개별 코드를 통해 저자가 로그인하면 종이책과 전자책이 각각 몇 권 판매됐는지와 예상 인세가 얼마인지 월별로 업데이트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쌤앤파커스는 "이 같은 앱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쌤앤파커스는 타 출판사가 원할 경우 실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판사와 저자는 대개 판매된 부수만큼 인세를 지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하지만 출판사가 판매부수나 발행부수를 속여 인세를 적게 지급하거나 '사재기'한 책의 인세를 놓고 분쟁을 벌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김상현 쌤앤파커스 대표는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여드리는 것이 저자에 대한 진정한 배려이자 서로 간의 신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