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상생연대' 발족…"양극화 해소로 누구나 인간다운 삶"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한국노총·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99% 상생연대' 발족식을 열었다.

이 단체들은 "1%의 부유층만을 위한 사회가 아닌 99%의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99% 상생연대는 양극화 문제를 풀기 위해 상법·공정거래법 등의 법제도와 정책 개선안을 제시하고, 사회에 만연한 '일감 몰아주기'와 하도급 불공정 행위 등의 불공정·갑질 관행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참여 단체들은 위험의 외주화와 노동·인간 소외 속에 일상이 파괴돼가고 있는 반면 재벌의 불법적 경영권 승계와 불공정행위로 경제력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사회적 양극화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각 경제 주체가 배제되지 않는 공정하고 평등한 경제체제를 통해 불공정 구조를 탈피하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성해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리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