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난파선, 미디어아트로 다시 바다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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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 개편
고려시대 항해 도중 침몰한 십이동파도선, 완도선, 달리도선이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수백 년 만에 다시 바닷길에 올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을 개편해 해양 교류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공개했다.
미디어아트 영상은 난파선을 배경으로 설치된 높이 4.2m, 너비 40m인 곡면에 투사된다.
소주제는 '교류', '빚다', '확산', '잇다'로 구성된다.
파도를 등고선과 같은 선으로 표현했고, 흙으로 도자기를 빚는 과정과 고려청자 문양에 생기를 불어넣는 모습도 연출했다.
수중문화재가 바다에서 떠오르는 듯한 장면도 나온다.
아울러 연구소는 십이동파도선에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수중발굴 콘텐츠를 입히고,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한 '뱃길 따라 개경으로 - 고려 화물선 이야기' 인터랙티브 북도 선보인다.
한편 연구소는 이날 오후 수중문화재 관계자들이 올해 조사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제3회 수중문화재 조사기관 연구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제주 신창리 해역,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발굴조사 성과와 수중문화재 발견 신고·처리 현황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연합뉴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을 개편해 해양 교류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공개했다.
미디어아트 영상은 난파선을 배경으로 설치된 높이 4.2m, 너비 40m인 곡면에 투사된다.
소주제는 '교류', '빚다', '확산', '잇다'로 구성된다.
파도를 등고선과 같은 선으로 표현했고, 흙으로 도자기를 빚는 과정과 고려청자 문양에 생기를 불어넣는 모습도 연출했다.
수중문화재가 바다에서 떠오르는 듯한 장면도 나온다.
아울러 연구소는 십이동파도선에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수중발굴 콘텐츠를 입히고,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한 '뱃길 따라 개경으로 - 고려 화물선 이야기' 인터랙티브 북도 선보인다.
한편 연구소는 이날 오후 수중문화재 관계자들이 올해 조사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제3회 수중문화재 조사기관 연구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제주 신창리 해역,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발굴조사 성과와 수중문화재 발견 신고·처리 현황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연합뉴스